[골프토픽] 우즈 "세계랭킹이 올랐다고?"

○…'추락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ㆍ사진)의 세계랭킹이 모처럼 상승했다는데….

물론 아주 조금이다. 3일 오후(한국시간) 발표된 주간 골프 세계랭킹에서 0.67점을 받아 266위에서 262위로 4계단 올랐다. 이날 오전 미국 버지니아주 게인즈빌 로버트트렌트존스골프장(파72)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퀴큰론스내셔널(총상금 670만 달러) 최종일 공동 18위 포인트를 더했다.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일궈낸 트로이 메리트(미국)는 180위에서 99위(1.62점)로 단숨에 '톱 100'에 진입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여전히 1위(12.49점), 조던 스피스(미국)가 2위(11.42점)다. 두 선수의 격차가 1.07점 차로 좁혀졌다는 게 눈여겨 볼 대목이다. 매킬로이는 특히 발목 부상으로 당분간 투어에 등판할 수 없는 상황이다. 상위권은 리키 파울러(미국)가 8위에서 5위(6.67점)로 '톱 5'에 진입해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한국은 안병훈(24)이 58위(2.34점)로 유일하게 100위권 내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