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인사동길에 한국에서만 볼 수 있는 맨홀 뚜껑이 생긴다.
서울시는 인사동길을 맨홀 디자인 시범거리로 설정하고 8월까지 인사동길 57개소의 맨홀뚜껑을 '매듭모양 맨홀뚜껑'으로 교체·설치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맨홀이 '냄새나는 시설'이라는 고정관념을 탈피하고, 맨홀에도 지역의 멋과 특색을 담고자 이번 사업을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설치되는 매듭모양 맨홀뚜껑은 시가 지난 6월 1일부터 14일까지 시행한 맨홀 디자인 공모전에서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출품작인 '인사, 매듭으로 맺어지다'를 토대로 했다.
최우수작 출품자인 오선미·김정현·홍혜영씨에 따르면 이 매듭 디자인은 관인방과 대사동이라는 두 동네가 합쳐져 생겨난 인사동이라는 의미, 그리고 현재는 세계와 한국을 이어주는 장소라는 의미다.
한편 시는 시 도시안전본부 홈페이지(http://safe.seoul.go.kr/safety) 내 맨홀뚜껑 페이지를 제작, 맨홀뚜껑에 대한 이해자료를 등재하는 한편 관심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맨홀뚜껑 관련 최신 자료를 수시로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박문희 시 보도환경개선과장은 "이번 인사동길 맨홀뚜껑 디자인 개선사업을 시작으로 앞으로 작고 보잘것 없는 시설물이라도 각 지역 사회의 역사·문화적 특색을 표현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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