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하대 학생과 교직원들이 동해안에서 서해안까지 총 400㎞에 걸쳐 우리 국토를 도보로 횡단하는 대장정에 나섰다.
인하대 학생 89명과 교직원 16명 등 총 105명은 3일 오전 교내 대강당에서 발대식을 하고 14박 15일간의 국토대장정에 들어갔다.
이번 국토대장정의 출발점은 삼척으로 경복궁의 정동(正東) 쪽이 정동진인 것에서 착안, 인하대의 정동(正東) 쪽인 삼척에서 출발한다. 이날 오후 2시 삼척시의 소망의 탑을 시작으로 강릉∼평창∼횡성∼가평∼의정부∼고양을 거쳐 오는 17일 인천에 도착할 예정이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인하대 국토대장정을 기획한 권도완(23·컴퓨터정보공학과 3학년)씨는 “참가자들이 모교를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서로 유대감을 쌓을 수 있는 장을 만들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청춘들의 한 걸음, 한 걸음이 인하대의 명예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이번 국토대장정 일정 중에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도 방문할 계획이다.
국토대장정은 인하대와 인하대 총동창회, 총학생회의 후원으로 준비되며, 매회 지역별 동문들이 대장정 학생들을 격려 및 후원하고 있다. 이번 국토대장정에는 장석철 인하대총동창회장 등 30여명의 동문들도 참여한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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