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승용]
한국농어촌공사 화순지사(지사장 강성준)가 올해 농지은행사업 예산 31억4,500만원 가운데 60% 이상을 상반기에 지원하는 등 지난해보다 높은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과거에 전업농 육성 목적에 따라 논과 밭을 구분해 지원했으나 올해부터는 영농에 필요한 경우 논과 밭을 모두 지원받을 수 있도록 지침이 개정됐기 때문이다.
또한 화순지사는 상대적으로 자본마련에 취약한 만 20~39세의 창업농·귀농인 등 젊은 농업인들을 일정 기준에 따라 선정해 농지은행사업으로 지원하고 있다.
2030세대 농업인으로 선정되면 전, 답, 과수원 등의 농지를 5~10년간 5ha이내에서 희망하는 농지의 임대를 지원받을 수 있다.
매입을 희망하는 경우 평당(3.3㎡) 일정액을(전·답 35,000원, 과수원 40,000원) 연리 1%(과수원 2%) 최장 30년 동안 균등분할 상환조건으로 융자지원을 받을 수 있다.
고령농업인의 노후생활안정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농지연금사업은 65세 이상 고령농업인이 소유한 농지를 담보로 매월 연금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70세인 사람이 공시지가 2억원의 농지를 담보로 종신형 연금 가입시 매월 824,000원을 지급 받을 수 있게 된다.
강성준 화순지사장은 “올해 총 26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항구적인 가뭄대처와 이상호우 등에 대응할 수 있는 농업생산기반정비사업과을 추진하겠다”며 “지역주민의 소득증대와 기초생활 수준을 높이는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계획적인 개발을 통해 지역별 특화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면소재지 및 권역단위정비사업도 계획대로 차질없이 추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문승용 편집국부장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