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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주 "금융 혁신 주도해 '100대 은행'비전 속도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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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주 "금융 혁신 주도해 '100대 은행'비전 속도내자" 권선주 기업은행장이 31일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창립 54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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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권선주 IBK기업은행장이 31일 "열린시각과 깨어있는 자세로 금융의 혁신을 주도해 가자"고 강조했다.

권 행장은 이날 서울 을지로 본점 강당에서 열린 창립 54주년 기념식에서 "2016년 글로벌 100대 은행에 진입하겠다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분명한 실체와 내용을 가진 혁신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행장은 이를 위해 고객 트렌드와 정보통신기술(ICT)기술, 정부 정책 변화를 예의 주시해 '고객이 모이는 길목'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목했다. 특히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와 연금시장처럼 새롭게 열리는 시장을 발 빠르게 준비하고 성장성 높은 해외를 찾아 IBK의 영토를 넓혀야 한다"며 "IBK 핀테크 오픈 플랫폼에 꿈 많은 젊은이들이 모이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중소기업대출 점유율(22.5%) 1위의 명성도 공고히 해줄 것을 주문했다. 기업은행의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 대비 6조1000억원(5.3%) 증가한 122조2000억원을 기록 중이다. 권 행장은 "지난 상반기 과열을 우려할 만큼 타행의 공세가 거센 가운데서도 중소기업 대출시장을 잘 지켜냈다"며 "하반기에도 옥석을 가르는 혜안을 발휘해 부실기업의 유입을 막고 건전한 수익자산을 늘려가자"고 당부했다. 그는 또 "본점에서는 유연하고 신속한 현장 지원과 함께 부동산담보인정비율을 252개 시ㆍ군ㆍ구 기준으로 세분화 하는 등 현장친화적인 제도 개선도 계속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권 행장은 이와 함께 "고객 중심의 효율적인 채널 구축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며 "특히 인터넷 뱅킹을 재구축하고 대면 채널의 효율성을 높여 오프라인의 약점인 개임부문을 획기적으로 보완할 수 있도록 하자"며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한 의지도 재차 밝혔다.


그는 “‘어려운 상황에도 강인하고 의연한 태도로 정진한다’는 ‘강의목눌(剛毅木訥)’의 자세로 하반기 계획한 목표를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자”며 "은행장부터 일선 창구 행원까지 모두가 한마음이 돼 '글로벌 초일류 은행'의 꿈을 향해 힘차게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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