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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서울의 서대문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50대 남교사가 여학생을 성추행했다. 특히 이 교사는 성고충 상담 역할을 맡아온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7월 중순 이 학교에 다니는 여학생 A양은 50대 교사 B씨에게 성추행 당한 사실을 신고했다.
A양에 따르면 B씨는 미술실에서 A양의 허벅지와 팔, 가슴 등을 만졌다. 하지만 해당교사는 학생들과의 친분에 의한 대화 도중 일부 신체 접촉이 있었을 뿐 다른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학교의 또 다른 교사 C씨도 일부 여학생들에게 '춘향이', '황진이' 등의 별명을 붙이고 연예인들과 자신이 성관계를 맺는 것에 대한 상상을 수업시간에 말하는 등 상습적으로 성희롱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두 교사를 지난 주 직위해제하고 학교와 교사들에 대한 감사에 들어갔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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