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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D개발한 무기만 171종… 경제적 효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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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D개발한 무기만 171종… 경제적 효과는 ADD는 1970년 창설이후 K-9자주포, KT-1 기본훈련기 등 171종에 이르는 무기를 자체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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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국방과학연구소(ADD)가 창설이후 171종의 첨단무기를 독자개발해 297조원에 이르는 경제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ADD에 따르면 ADD는 1970년 창설이후 K-9자주포, KT-1 기본훈련기 등 171종에 이르는 무기를 자체개발했다. 무기개발에는 25조 4000억을 투자했고 11배가 넘는 297조 6000억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했다는 것이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의 평가다.


개발된 무기의 개발비용은 다른 나라의 개발비용보다 적었다. 우리나라의 K2 전차는 4283억원을 들여 개발했지만 미국의 M1전차는 1만 4471억원을 쏟아부었다. 신형 경어뢰의 경우에도 국내에서는 15년간 1632억원을 투자해 개발했지만 프랑스의 경우 17년동안 1조 5768억원을 쏟아부었다.

ADD가 개발한 군사과학기술이 민간기업에 이전된 사례도 늘고 있다. 2009년부터 올해 6월까지 이전된 기술만 232건이다. 지난해만 54건의 기술이 이전됐으며 이 기술을 받은 업체들은 지난해만 98억 4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ADD는 올해 하반기만 33건이상의 기술이전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으며 향후 10년간 이 기술을 이용한 업체는 83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했다.


ADD 관계자는 "성급하게 성과를 보여주기 위해 성능개량중인 무기체계를 '명품무기'로 국민들에게 신뢰를 주지 못했지만 국방과학을 위해 ADD에 인력과 예산을 늘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ADD는 지난달 북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사거리 500㎞ 이상의 탄도미사일을 개발, 처음으로 시험발사에 성공하기도 했다. ADD가 사거리 500㎞이상의 탄도미사일 개발에 성공해 시험발사한 것은 2012년 10월 한미 미사일지침 개정에 따라 한국군의 탄도미사일 사거리를 늘리는 데 합의한 이후 2년 8개월여 만이다. 이 미사일이 배치되면 유사시 북한 전역의 핵과 미사일 기지를 타격할 수 있게 된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기지를 탐지, 추적, 격파하는 '킬 체인(Kill Chain)'의 핵심전력이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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