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음료 제조업체에 기술이전으로 표고버섯 경쟁력 향상 기대"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장흥군버섯산업연구원(원장 이승주)은 지난 27일 원내 세미나실에서 에스엔제이바이오(대표 박경욱)와 ‘표고버섯 등을 이용한 아미노산 건강음료의 제조’에 대한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날 이전한 기술을 활용하여 표고버섯을 건강음료 제품시장에 사업화함으로써 장흥 표고버섯의 경쟁력 향상 및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공동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에 이전한 기술은 연구원이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산업통산자원부가 지원하여 수행한 지역특화기술 융복합 연구지원사업(친환경 발효기술 집적화를 통한 골든케어 의영약식품 개발)으로 개발한 특허기술 중에 하나이며, 세포 노화억제 실험을 통해 노인의 골다공증 감소에 효과가 큰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고령화 사회로 급속한 진입에 따라 노년층의 건강한 삶이 대두되는 시점에서 아미노산은 노인의 면역기능 개선, 체지방 감소, 뼈와 피부 건강에 효능이 입증된 유용물질이다. 특히 아미노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표고버섯과 결명자, 홍화자, 옥수수 등 지역특산물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최적의 추출조건을 규명하였고 맛과 향이 뛰어나 사업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연구원은 이외에도 표고버섯에서 비타민을 수득하는 방법 등 다수의 특허를 지역기업에 연달아 기술 이전해 사업화함으로써 지역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이승주 장흥군버섯산업연구원장은 “이번 기술이전은 그동안 연구원이 실용화 연구에 초점을 맞춰 추진한 업무 성과”라며 “연구원에서 개발한 우수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장흥 표고버섯이 6차 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농가소득 향상과 기업 유치에 적극 활용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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