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MC 유재석에 이어 김용만·노홍철도 영입
[아시아경제 김은지 기자] 에프엔씨엔터(FNC엔터)가 국민MC 유재석에 이어 방송인 김용만과 노홍철을 영입하면서 주가 굳히기에 나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20분 현재 에프엔씨엔터는 전 거래일 대비 11.62% 오른 2만9300원을 기록 중이다. 이 시각 거래량은 110만주로, 전 거래일(45만주)을 두 배 이상 넘어섰다.
에프엔씨엔터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기 시작한 건 지난 16일 방송인 유재석과 전속 계약을 체결하면서다. 이날 주가는 상한가까지 올랐다. 다음 날도 장 중 19.44%까지 치솟았다. 2만원 초반이던 주가는 3만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5년여 소속사 없이 활동한 유재석이 새롭게 둥지를 트면서 에프엔씨엔터에 거는 기대감도 높아졌다. 27일에는 김용만과 노홍철이 바통을 이어받으며 주가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증권사도 에프엔씨엔터로 쏟아지는 '별'들의 공세에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황현준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드라마 사업 진출에 이어 예능 라인업 확대로 기존 음악 사업 외 사업 영역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며 "전속 계약금 증가에 따른 무형자산 상각비가 증가하겠지만 중장기적으로 중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국내 예능 MC들의 해외 활동 증가와 향후 비예능 소속 연예인의 방송 출연 확대에 따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unj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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