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정부 간 수출계약의 체결, 변경, 해지 사항을 심의·의결하는 기구가 발족됐다
코트라는 지난 24일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G2G 거래지원 제도의 심의·의결 기구인 '정부간수출계약심의위원회'를 발족하고 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위원회는 김재홍 코트라 사장, 윤갑석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 지순구 조달청 국제물자국장, 김영수 한국무역보험공사 부사장 등 법정지원위원 6명과 민간전문가 등 총 13명으로 구성됐다.
민간전문가로는 채정원 법률사무소 윤중 대표, 손승우 단국대 법학과 교수, 고준성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신장훈 KPMG 삼정회계법인 전무이사 등이 이름을 올렸다.
위원회는 코트라가 발굴하는 정부 간 프로젝트가 추진되면 관련 사업의 계약내용, 보증사항, 국내기업 이행능력 등을 심의한다.
코트라는 2014년 대외무역법 개정을 통해 G2G계약 당사자 지위를 인정받아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찾아내고 있다.
김재홍 사장은 "G2G 거래지원 사업은 진입장벽이 높은 해외조달 시장에 우리 기업이 활발히 참여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는 새로운 수출먹거리 창출 사업"이라며 "특히 중남미, 동남아 등 개발도상국 진출에 효용성이 높은 제도인 만큼 우리 기업들이 해외 시장 진출에 이 제도를 널리 활용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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