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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명왕성에 빙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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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산맥 '힐러리 산맥'과 새로운 컬러 이미지 탄생

[스페이스]명왕성에 빙하 있다 ▲적외선 장치를 통해 탄생한 명왕성의 칼러 이미지.[사진제공=N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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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얼음이 흘러간다
저 먼 곳 명왕성에
새로운 지평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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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호라이즌스(Newhorizons) 호가 명왕성에서 지구에서의 빙하처럼 흘러가는 얼음을 발견했다. 질소 얼음이 움직이는 현상인데 이로 미뤄봤을 때 명왕성은 지금도 지질 활동이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24일(현지 시간) 뉴호라이즌스 호가 촬영한 새로운 이미지 몇 장을 공개했다. 이번 사진에는 이른바 '스푸트니크 평원'으로 이름 붙은 얼음 평원에서 빙하처럼 흘러가는 얼음이 발견됐고 망원카메라인 로리(LORRI)를 이용한 사진을 합치고 여기에 적외선 분광계인 랠프(Ralph)를 통해 명왕성의 생생한 컬러 이미지를 구성했다.


질소 얼음이 흘러가는 이미지를 두고 존 스펜서 나사 박사는 "지구와 화성처럼 명왕성도 활동적인 세상이라는 것을 보고 있는 것"이라며 "정말 환하게 웃고 싶은 심정"이라며 새로운 사실에 기대감을 표했다.

미국 텍사스 크기의 얼음 평원에 떠 있는 질소 얼음은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푸트니크 평원은 밝고 어두운 소용돌이치는 모양으로 만들어져 있어 그동안 과학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편 '로리'가 그동안 촬영한 명왕성의 사진을 합치고 적외선 장치인 '랠프'를 이용해 컬러 데이터를 입혔다. 이런 과정을 통해 명왕성의 생생한 모습의 이미지가 재탄생했다. 새롭게 만들어진 컬러 사진을 보면 명왕성의 가장 어두운 부분과 밝은 지역을 명확히 구분할 수 있다.


한편 명왕성의 얼음산인 '노르게이 산맥' 이외에 또 하나의 새로운 산맥이 발견됐다. 이번 산맥은 약 1.6㎞ 정도 뻗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애팔래치아 산맥과 비슷한 높이라고 나사 측은 설명했다. 비공식적으로 '힐러리 산맥(Hillary Mountains)'이라 이름 붙였다. 에드먼드 힐러리는 셰르파 텐징 노르게이와 함께 1953년 에베레스트 산 정상에 오른 인물이다. 명왕성에 이들 두 명의 이름이 새겨졌다.

[스페이스]명왕성에 빙하 있다 ▲질소 얼음이 명왕성에 흘러다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제공=NASA]



☆명왕성의 얼음평원과 '힐러리 산맥'을 보다
=https://www.youtube.com/watch?v=0AbiygSo478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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