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국가식품클러스터와 베트남 'GC푸드'가 식품클러스터 입주를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24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최대 알로에 베라 생산기업인 GC푸드는 베트남 전체 알로에베라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으며 2013년부터 미국, 일본, 싱가포르, 홍콩 등에 알로에베라, 칠리를 수출해왔다.
베트남 중서부 약 9만평 정도의 농장에서 생산된 알로에베라로 가공식품과 코코넛 젤리를 생산중이며 비나밀크(Vinamilk), 리타(Rita) 등 베트남내 메이저 기업들에 알로에베라를 공급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GC푸드가 최근 베트남에서 한국식품에 대한 높은 인기를 활용하기 위해 알로베베라 관련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응웬 반 트 GC푸드 대표는 "베트남에서 한국식품이 인기있는 이유는 안전하고 고품질의 식품이라는 이미지와 더불어 고급스런 포장재 때문"이라며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해 건강기능식품의 시제품을 생산하고 패키징센터를 통해 새로운 포장재를 개발해 '메이드 인 코리아' 브랜드로 베트남으로 역수출하고 싶다"고 말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중국 뿐 아니라 베트남에서도 한국식품의 소비가 급증하면서 한국의 국가식품클러스터에 관심을 갖는 아시아 식품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현재 투자협약을 맺은 109개 국내외 식품기업들이 실제 투자를 추진할 수 있도록 투자설명회와 1:1 기업방문 등 투자유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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