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휴가철을 맞은 유아동업계가 휴대용 유모차를 잇달아 선보이며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3㎏대의 초경량 제품부터 접으면 노트북 크기만 해지는 초소형까지 다양하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유아용품기업 YKBnC는 오는 27일 '세계에서 가장 작게 접히는 유모차'로 기네스에 등재된 지오비의 휴대용 유모차 '포킷'을 국내에 출시한다. 이 제품은 쇼퍼백이나 기내용 트렁크에 들어가는 작은 크기가 가장 큰 특징이다. 초소형 사이즈이기 때문에 짐이 많은 여름 휴가에 필수품이라는 설명이다. YKBnC의 또 다른 휴대용 유모차 '지비 에어 플러스'는 3.3kg의 초경량이 장점이다. 1초반에 접히는 원핸드·원터치 퀵 폴딩 기능도 호응을 얻고있다.
에이원베이비는 최근 영국 브랜드 조이의 도심형 휴대용유모차 '에어'와 '에어스킵'을 국내에 론칭했다. 한손으로 접고 펴기 간편한 1초 퀵폴딩 시스템이 적용됐고, 컴팩트한 폴딩과 스탠딩이 가능하다. 무게는 3.8kg으로 가볍고, 지면으로부터 52cm에 시트를 위치시켜 지열과 먼지로부터 아이를 보호한다. 또한 3단계 풀차양 캐노피, 최대 170도까지 조절 가능한 등받이 등 기능을 갖췄다. 아이의 머리를 보호하는 충격 쿠션까지 적용됐다. 에이원베이비의 브랜드 리안에서 선보이는 '캐리'도 휴대용 같지 않은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눈길을 끈다. 쿠션감있는 이너시트를 적용해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고, 5점식 안전벨트와 4바퀴 독립서스펜션을 통해 승차감이 좋다. 안전한 원스텝브레이크가 바퀴의 균형감을 잡아주는 제품이다. 6단계 풀차양막으로 여름철 사용하기 좋으며, 원터치 이지폴딩 시스템으로 이동성이 뛰어나다.
수입 유아용품기업 세피앙이 판매하는 '미니버기XL'은 네덜란드 유모차 브랜드 이지워커와 BMW미니쿠퍼가 콜라보레이션한 제품. 화려한 색감과 디자인이 특징이며 170도 침대형 시트로 안락함을 제공한다. 스프링 서스펜션 기술을 적용, 노면의 충격을 효과적으로 흡수시켜준다. 5.9kg의 가벼운 무게도 장점이다.
최근 유아동시장에서는 디럭스급 유모차 시장을 포화상태로 보고, 카시트와 경량유모차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반면, 실제 보급률을 높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휴대용 유모차의 경우 까다로운 시장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대부분 신생아 때부터 사용하는 디럭스급 유모차에 이어 '세컨드 유모차'로 휴대용을 구매하기 때문. 구매경험이 있는 소비자가 주요 타깃이기 때문에 보다 꼼꼼하게 제품을 고른다는 것. 한 업계 관계자는 "사용 경험을 바탕으로 한 가격, 승차감, 폴딩시스템, 수납 등 체크리스트가 많은 편"이라면서 "이를 최대한 충족시키기 위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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