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삼성서울병원이 응급실 병상마다 칸막이를 설치한다. 지난달 15일 시작한 칸막이 설치 공사가 이달 말 완공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감염 방지 차원의 조치다. 삼성서울병원은 5월27일∼5월29일 응급실을 찾은 열네 번째 환자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감염됐다는 것을 파악하지 못해 대량 감염 사태를 일으켰다. 이곳에서 감염된 환자는 아흔 명으로 전체(186명)의 절반가량이다.
각 병상 공간이 커튼만으로 구분된 기존 응급실은 비말·공기 감염을 막기가 어렵다. 약점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격벽의 마련으로 응급실의 병상 수는 다소 줄어들 예정이다. 삼성서울병원은 “50∼60개에서 40∼50개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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