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21일 삼성증권은 현대백화점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우려보다 선방할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9만3000원을 유지했다.
남옥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2분기 예상 총액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1% 성장한 1.1조원, 영업이익은 2.6% 감소한 714억원으로 분기 초에 기대했던 실적 턴어라운드는 나타나지 못하겠지만 우려했던 것보다는 선방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6월말 이후 기존점 성장률이 플러스로 회복되는 등 메르스 영향에서 벗어나고 있다"며 "다음달 21일 판교점 개점, 연말 가든파이브, 동대문 아울렛 신규개점으로 하반기 매출성장 모멘텀이 강화되고, 영업이익 성장률도 플러스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2016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28%, 35% 성장해 실적 모멘텀은 더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메르스 영향과 최근 면세점 사업자 탈락 영향으로 주가는 5월 고점에서 약 25% 조정받은 상태"라면서 "메르스는 일회성이었고 하반기에 실적 정상화, 성장 스토리가 부각되고 있어 저점매수할 것"을 권고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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