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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선두 "킬러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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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레이디스 둘째날 6언더파, 전인지 23위, 이정민은 '컷 오프'

박성현, 선두 "킬러가 왔다" 박성현이 BMW레이디스 둘째날 2번홀에서 하이브리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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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버디만 6개."

'내셔널타이틀' 한국여자오픈 챔프 박성현(22)의 '킬러 본능'이 작동했다. 17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하늘코스(파72ㆍ6642야드)에서 이어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BMW레이디스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둘째날 6언더파를 몰아쳐 배선우(21ㆍ삼천리)와 공동선두(8언더파 136타)로 올라섰다. 임지나(28)가 3위(7언더파 137타), 양제윤(23)과 강수연(39)이 공동 4위(6언더파 138타)에서 뒤따르고 있다.


2번홀(파4) 버디로 시동을 건 뒤 7번홀(파4)에서 1타를 더 줄였고, 9~11번홀에서 3연속버디를 쓸어 담았다. 270야드의 장타를 보유했지만 드라이버는 5차례, 나머지는 우드와 하이브리드 티 샷을 하는 등 페어웨이를 지키는 전략이 돋보였다. 여기에 그린을 딱 한 차례만 놓치는 '송곳 아이언샷'을 가미했다.13번홀(파4) 버디로 순식간에 리더보드 상단을 접수했다.


박성현이 바로 메이저에서 생애 첫 우승을 일궈낸 '신데렐라'다. 이 대회 역시 국내 최대 총상금 12억원이 걸린 특급매치다. 현재 상금랭킹 4위(3억27000만원)에 머물고 있지만 우승상금 3억원을 보태면 1위 전인지(21ㆍ하이트진로ㆍ5억5900만원)을 바짝 추격할 수 있다.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면서 한 단계 더 성장한 것 같다"며 "코스와 궁합이 맞는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탰다.


'US여자오픈 챔프' 전인지 역시 상금퀸을 지키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를 작성해 공동 23위(3언더파 141타)에 있다. "후반에 눈이 자꾸 감겨서 힘들었다"며 "컨디션이 회복되고 있어 남은 이틀은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전인지와 함께 '미국원정길'에서 돌아온 상금랭킹 2위 이정민(23ㆍ비씨카드)은 반면 3오버파의 난조로 '컷 오프' 됐다.



영종도(인천)=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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