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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사무총장에 이완수 변호사 제청…5대 사정기관 모두 T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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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임기 반환점을 앞둔 박근혜정부가 5대 권력 사정기관을 대구ㆍ경북(TK) 인사들로 채우고 있다. 주요 사정기관의 수장 또는 핵심 보직을 TK인사로 교체 또는 교체를 추진하는 것을 놓고 박 대통령이 임기 후반 권력누수 방지를 위해 포석을 두고 있다는 분석에 힘이 얻고 있다.


감사원은 16일 검찰 출신의 이완수 변호사를 김영호 감사원 사무총장의 후임으로 제청했다고 밝혔다. 이 제청자는 16년만에 감사원 바깥 출신 사무총장이라는 의미 외에도 경북 영덕 출신으로 최경환 부총리의 대구고등학교 후배라는 점 등이 주목을 받았다. 이 제청자는 황교안 국무총리의 사법연수원 동기이기도 하다.

특히 그는 대검찰청 감찰제1과 과장을 역임한 바 있어 감사원이 현정부 임기 후반 사정정국에 적극 나설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감사원은 그동안 술접대 파문 등 내부 기강 해이 외에도 정부가 추진한 규제개혁 공무원의 면책에 대해서도 부정적 입장을 밝혀 다른 부처와 껄끄러운 관계를 형성해 왔다. 이에 따라 이 제청자가 감사원 내부개혁부터 착수할 것이란 전망도 있다.


감사원 외에도 주요 사정기관 수장들도 TK출신 인사들이 대거 약진했다.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은 경북 문경 출신으로 경북고등학교를 나왔다. 임환수 국세청장은 경북 의성이 고향이며 이 제청자와 마찬가지로 대구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강신명 경찰청장은 경남 합천 출신이지만 대구 청구고등학교를 나왔다.

임기 5개월을 남겨둔 경남 사천출신인 김진태 검찰총장의 후임 역시 TK 출신 인사가 물망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전남 고흥 출신인 김현웅 법무부 장관이 맡은 이상 TK출신 검찰총장이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해석이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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