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큘러스, 약 6000만달러에 페블스 인수
오큘러스 가상현실 기기와 '손 제스처 인식' 통합 작업 이뤄질듯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페이스북 내 VR(가상현실) 기업 오큘러스가 이스라엘 페블스 인터페이시스(Pebbles interfaces)를 인수했다.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오큘러스가 약 6000만달러(한화 688억원)에 페블스 인터페이시스를 인수했다.
5년 전 설립된 페블스 인터페이시스는 전자기기와 사람의 상호작용과 관련된 기술을 개발해왔다.
페블스 인터페이시스는 이용자들이 가상현실 디스플레이에서 팔이나 손을 움직여 이미지를 볼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이스라엘에 있고 직원 수는 50명이다.
오큘러스에 인수됨에 따라 앞으로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컴퓨터 비전팀에 합류하게 된다. 페블스의 손 제스처 인식 기능이 오큘러스 VR 기기에서도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 최고기술책임자(CTO) 나다프 그로싱어는 이 회사가 "인간-컴퓨터 상호작용의 미래를 가속하기 위해 디지털 센싱 기술의 한계를 넘어서는 일"이 회사의 사명이라고 설명했다.
페블스 인터페이시즈는 홈페이지에서 "오큘러스는 변화의 최전선에 있는 회사"라며 "우리가 오큘러스에 합류해 거대한 경험과 인간의 디지털 상호작용에서 혁명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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