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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박스, 해외로 눈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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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장 포화…현지지사 설립·전시회 참가·대형유통업체 입점 등 진출 확대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블랙박스업계가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차량용 블랙박스의 보급률이 30% 수준에 육박하며 성숙기를 맞은 만큼 수출을 통해 신수익 창출에 나서겠다는 포석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팅크웨어는 다음 달 중 미국 대형 가전 유통업체인 베스트바이 매장에 입점한다. 지난해 캐나다 '베스트바이 FUTURE SHOP' 130개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한 것에 이어 본격적인 미국 본토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팅크웨어는 앞서 지난 4월 미국 캘리포니아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며, 북미 블랙박스 사업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달에는 월마트의 관계사인 대형 유통업체 샘스클럽에 블랙박스 공급을 시작했다. 샘스클럽은 미국 전역에 640여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회원제 유통업체다.


팅크웨어 관계자는 "두 회사의 미국 전역 매장은 1400개 정도로 본격적인 제품 공급이 시작되면 시장 선점 및 장악까지도 가능할 것"이라며 "올 초 잡았던 해외 블랙박스 매출 목표액 70억원을 최근 1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수지 블랙박스'로 불리는 '유라이브' 브랜드로 유명한 미동전자통신은 일본에서 주가를 올리고 있는 기업이다. 올 1분기 전체 판매량 가운데 10% 이상이 일본 수출 물량이다. 현지에 특화된 모델 2종을 개발해 판매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미동전자통신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3억8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9.1% 급증했다. 일본 수출 물량이 전년 대비 200% 이상 증가한 영향이 컸다.


세미솔루션은 최근 출시한 블랙박스 신제품 '차눈' 시리즈를 앞세워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섰다. 4월 일본에서 열린 '도쿄 대한민국우수상품전(G-FAIR)'에 이어, 지난달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전시회에 참가했다.


재원씨앤씨(아이로드)는 싱가포르를 집중 공략 중이다. 지난해 현지지사를 설립한 이후 제품의 현지화를 통해 싱가포르 내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20여개 이상의 싱가포르 유통업체, 대리점과 계약을 체결했고 올해 비슷한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처럼 국내 블랙박스 업체들이 해외시장 진출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은 최근 국내 시장의 성장세가 주춤한 데 따른 것이다. 국내 블랙박스 시장은 지난해 200만대 규모에서 올해 180만대 규모로 축소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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