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4일까지 접수…2개 사업 대상지 선정"
[아시아경제 노해섭 ]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민선 6기 브랜드시책인 ‘가고 싶은 섬’가꾸기 2016년 사업 대상지 2개 섬을 오는 8월 14일까지 공모한다고 13일 밝혔다.
공모 대상 섬은 전남 소재 유인도 중 생태, 문화, 역사 등 풍부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주민협의회를 통한 결의 등 시군과 주민의 참여 의지가 높으면서 1∼2개 마을 단위로 구성된 단일 섬이거나, 주민 500명 이상 규모의 섬은 1∼2개의 거점 마을을 지정해 신청한 곳이다.
신청한 섬에 대해서는 1차 사업제안서 발표를 포함한 서류평가와 2차 현장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공정한 평가를 위해 각 분야별 전문가와 자문위원 중 별도로 현장평가단을 구성해 운영한다.
전라남도는 이를 위해 14일 시군 담당 과장과 섬 주민을 대상으로 ‘가고 싶은 섬’가꾸기 사업설명회를 실시하고, 15일부터 8월 14일까지 공모 신청서를 접수받아 9월 초까지 서류·현장 평가를 거쳐 9월께 최종 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특히 2015년 사업 섬 선정 시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시군과 주민의 참여 의지 배점을 상향 조정하고, 사업 신청 섬에 대한 구체적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며, 현장평가와 함께 주민교육을 실시해 보다 참여 의지가 높고 성공 가능성이 있은 섬을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선정될 2개 섬은 2016년 1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5년간 섬당 40억 원의 도·시군비를 지원하고 이외에 지역개발특별회계사업, 도서종합개발사업, 정부 공모사업비도 추가로 투입한다.
한편 2015년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6개 섬은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T/F팀의 섬별 주제와 자원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시군별로 섬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며, ‘섬 주민대학’과 같은 역량 강화 교육을 통해 사업의 이해를 돕고 주민의 참여 분위기를 확산시켜나가고 있다.
최종선 전라남도 해양수산국장은 “가고 싶은 섬은 주민과 지자체가 함께 섬 고유의 생태자원과 매력적인 섬 문화·관광자원을 보전 발굴해 주민들의 소득을 창출하는 것이 목표”라며 “도내 유인도 중 자원이 빼어나고 주민 화합이 잘 된 섬들이 많이 신청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