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그리스 정부의 은행 영업중단 등 자본통제 조치가 오는 13일까지 연장된다.
그리스 정부는 8일(현지시간) 은행 영업을 중지하고 현금자동출금기(ATM) 인출한도를 60유로로 제한한 기존 자본통제 조치를 오는 13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지난달 29일부터 시행된 자본통제 조치는 이달 6일 유럽중앙은행(ECB)이 그리스의 긴급유동성지원(ELA) 한도 증액 요청을 거부해 이날까지 1차례 연장됐었다. 오는 13일까지 자본통제를 지속하기로 결정한 것은 ECB의 계속되는 ELA 한도 동결 조치 때문이다.
ECB는 이날 약 890억유로의 ELA 한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ECB는 지난달 26일 이후 계속 한도 증액 요청을 거부하고 있다.
ECB는 채권단이 협상 타결의 최종 시한으로 설정한 12일 유럽연합(EU) 정상회의결과에 따라 13일에 ELA를 증액할지 중단할지를 결정할 방침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