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랭킹 79위 정현(19·삼성증권 후원)이 2015 광주 유니버시아드대회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정현은 8일 광주 염주실내테니스장에서 열린 레드니키 마틴(미국)과의 대회 단식 16강전에서 세트스코어 2-0(6-3, 6-1)로 이겼다.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필리핀 헬리오에바라 하리 올리버와의 32강전에서 2-1(5-7, 6-1, 6-2)로 역전승한 뒤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금메달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경기 뒤 정현은 "초반 왼손잡이인 상대가 넣는 서브에 어렵게 경기를 했지만 곧바로 상대의 경기방식에 적응해 이길 수 있었다"며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해 목표를 이루겠다.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하는 대회인 만큼 임무를 완수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한편 정현과 함께 16강에 올랐던 이재문(22·울산대)은 러시아의 카라세브 아슬란에 1-2(6-3, 2-6, 0-6)로 역전패해 8강 합류에 실패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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