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아시아 증시가 8일 된서리를 맞고 있다.
지난 밤 유로존 긴급 정상회의에서 그리스 사태 해법과 관련해 실체적인 성과가 없었던데다 중국 증시가 폭락 출발하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 불확실성 우려로 약세로 출발했던 아시아 증시는 중국 증시 개장 후 낙폭을 더욱 키우고 있다.
한국시간 오전 10시37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6.1% 급락한 3499.74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7.4% 폭락한 3450.82로 출발했으며 개장 직후 낙폭을 8.2%까지 확대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 본토 증시 상장 종목 중 47%가 거래정지 상태이며 투자자들이 신용거래 규모를 급격히 줄이고 있다고 전했다.
같은 시각 선전종합지수와 홍콩 항셍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각각 4.2%, 4.6% 밀리고 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1.6%, 대만 가권지수는 2.0% 하락 중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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