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최저임금 협상이 막바지를 향하는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입장차가 커 험로가 예상된다.
최종 최저임금 협상 결과는 6000원대 초반 수준에서 결정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7일 11차 전원회의를 열어 근로자위원들과 사용자위원들이 제시한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안 절충에 들어갔다. 위원회는 근로자위원 9명, 사용자위원 9명, 공익위원 9명으로 이뤄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3일 근로자위원들과 사용자위원들이 제시한 최저임금 수정안에 이어 2차 수정안이 제시됐다.
근로자위원들은 당초 안인 시급 1만원 인상안보다 1600원 낮춘 8400원 인상안을 제시했고, 이날 회의에서는 200원 더 낮춘 8200원 인상안을 내놓았다.
사용자위원들은 올해 최저임금인 시급 5580원으로 동결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1차 수정안으로 30원 올린 5610원을 내놓았다. 이날 2차 수정안으로는 35원 더 올린 5645원을 제시했다.
한편 올해 최저임금을 대폭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이 확고한 만큼 지난해보다 인상폭이 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국내외 불경기로 인해 6000원대 초반에서 결정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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