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6일 열린 제10차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가 별다른 성과 없이 마무리됐다. 양측이 제시한 인상률 차이가 워낙 커 협상에 진통이 예상된다.
최저임금위원회는 6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근로자·사용자·공익위원 9명씩 총 27명이 모여 10차 전원회의를 열고 2016년도에 적용할 최저임금 협상을 벌였다. 지난 3일 열린 9차 회의에서 노·사는 최저임금 첫 요구안에서 한 발짝 물러나 시급 8400원(원안 1만원), 5610원(원안 5580원 동결)을 각각 수정안으로 제시했다.
이에 최저임금위는 오후 8시께 전원회의를 정회하고, 운영위원회를 열어 본격적인 2차 수정안 논의를 본격화 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그럼에도 불구, 이날 회의는 한 시간 가량 공회전을 거듭하다 결론 없이 끝났다.
내년도 최저임금 수준은 법적 효력이 생기는 장관 고시일 8월5일의 20일 전까지만 결론을 내리면 된다. 이에 최저임금위는 7일 오후에 열리는 11차 전원회의에서 2차 수정안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저임금위는 7일과 8일 전원회의 일정을 예고한 상태다. 이의 제기 기간을 고려해 오는 8일을 마지노선으로 잡고 입장을 좁혀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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