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루트로닉(대표 황해령)이 사업 확장을 위해 자사주 일부를 블록딜로 매각한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루트로닉은 자기주식 21.5만주를 주당 5만7600원에 블록딜(시간외대량매매)로 처분한다고 밝혔다.
처분 예정금액은 123.8억원 규모로, 처분 후 자사주는 26만6605주(2.53%)로 줄어든다. 해당 자사주 물량은 기존 기관 투자자들이 받아간다.
이번에 확보한 자금은 기존 에스테틱 사업의 확장과 안과 분야 등 신사업 준비를 위한 목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자금 확보로 회사는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유동성을 확보하게 됐다"며 "루트로닉이 영위 중인 사업은 물론, 새롭게 도전할 분야의 다양한 투자 활동에 쓰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루트로닉은 최근 CDS 기술을 도입한 피부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인 라셈드를 런칭했다. 지난해에는 제조 품목 허가를 완료한 경막외카테터 니들뷰 CH가 치료재료 비급여 품목 등재를 완료하며, 허리 통증 수술 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진입에 나섰다.
안과 분야인 AM10 치료술의 글로벌 시장 진입을 위해, 독일과 영국, 한국 등에서 글로벌 마케팅 임상에 돌입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기존에 활용 중인 항체 주사제와의 병합 치료를 통한 임상적 유효성을 규명해, 글로벌 회사와의 파트너십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황반 치료 스마트 레이저 AM10은 현재까지 한국과 유럽에서 당뇨병성 황반부종과 중심성장액랙망막병증에 대한 허가를 완료한 바 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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