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HMC투자증권은 6일 현대위아에 대해 중국시장 부진에 따른 실적 전망 하향으로 목표주가도 23만원에서 14만5000원으로 37% 내렸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명훈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기아차 중국 판매 실적의 회복이 반등의 열쇠"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현대기아차 중국 판매 부진이 심화하면서 현대위아의 중국 엔진 법인의 실적과 중국향 엔진 CKD 물량의 동반 감소가 예상된다"며 "단기적으로 중국시장 동향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나 현대차그룹 내에서의 엔진 공급 점유율 확대라는 중장기 성장 모멘텀은 여전하다"고 판단했다.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9900억원, 영업이익 1286억원, 영업이익률 6.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 추정치는 현재 컨센서스 대비 9% 밑도는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이 6.7배까지 하락했다"며 "기존 업종 내 돋보이는 외형 성장 기대감이 있었고 밸류에이션 역시 프리미엄이 있었으나 현재는 완전히 소멸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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