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이 오는 7일 긴급 정상회의를 열고 그리스 사태를 논의한다.
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그리스 국민투표 개표 결과 국제 채권단이 제시한 긴축 제안이 부결됨에 따라 유로존은 7일 긴급정상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도날드 투스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트위터 계정을 통해 7일 저녁 6시(한국시간 8일 새벽 1시)에 유로존 정상회의를 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유로존은 국민투표 개표 결과 그리스 국민들이 유로존 탈퇴 가능성에도 채권단의 긴축을 거부하는 선택을 한 것과 관련해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이 6일 오전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및 예룬 데이셀블룸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 의장과 전화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할 방침이다.
또 프랑스와 독일 정상이 6일 저녁 파리에서 만나 국민투표 이후 상황에 대해 논의한다. 7일 유로존 긴급정상회의에서는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가 다른 회원국 정상들과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을지 주목을 받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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