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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N시장 거래규모 도입 초기 대비 70배 성장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3초

"저성장·저금리 상황에 적합한 투자상품"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상장지수증권(ETN)시장 거래규모가 도입 초기와 비교해 개인투자자 비중이 확대됐고 투자대상 역시 다양화 되는 등 양적 성장은 물론 질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ETN시장의 일평균 거래규모가 지난해 11월 도입이후 70배 이상 증가했다. 개인투자자의 거래대금 역시 80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ETN시장 시가총액은 개설초기 4740억원에서 6월말 7900억원으로 증가했고 일평균 거래대금은 1억1000만원에거 지난 5월 74억2000만원으로 커졌다.


개인투자자의 참여도 확대되고 있다. 개설초기 일평균 거래대금은 5000만원에 불과했지만 지난 5월에는 하루 평균 44억원을 기록했다. 개인투자자의 비중은 개설초기 50% 수준에서 지난 6월까지 57%를 넘어섰다.

상장종목은 투자대상이 다양해지면서 10개에서 지난달 22일까지 23개로 증가했고 추가로 여러 종목의 전략형, 섹터지수 ETN이 상장될 예정이다.


홍지연 연구원은 "개설초기 10개 종목에서 지난 3월 1개 종목, 4월 7개 종목이 신규사장하면서 거래량이 크게 증가했다"며 "투자대상은 해외주식형, 원자재, 바스켓 등으로 더욱 다양화됐다"고 설명했다.


일부 증권사가 발행한 종목에 거래가 집중되고 있지만 ETN 종목수 증가로 시간이 지날수록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상위 10개 종목이 88%의 시장점유율을 나타내고 있고, 상위 5개 종목이 67%의 비중으로 일부종목 거래가 편중됐다. 증권사별로는 한국투자증권이 발행한 종목에 65%, 신한금융투자가 발행한 종목에 29%의 거래가 집중됐다.


홍 연구원은 "ETN은 저성장 저금리 상황에 적합한 투자상품으로 운용제약이 적기 때문에 투자대상이 다양하고 소액의 분산투자가 가능해 개인투자자의 참여가 확대될 전망"이라며 "연이은 ETN의 추가상장으로 투자대상이 증가하면서 시장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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