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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Q 영업익 7조‥시스템LSI, CE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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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주가는 바닥‥IM부문 영업가치 '0'으로 가정해도 보통주 주당 가치 132만원"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3일 삼성전자에 대해 2분기 시스템 LSI사업부와 소비자가전(CE) 부문 부진으로 영업이익 7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90만원은 유지했다.


박유악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 52.6조원, 영업이익 7조원으로 각각 전기 대비 12%, 17% 성장할 것"이라며 "IM은 기대치에 부합하나 시스템 LSI 사업부는 파운드리 고객 양산 지연으로 실적 개선폭이 당초 예상치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CE 부문은 영업흑자 전환이 예상되지만 TV 세트 판매 부진과 LCD 패널 원가부담으로 개선폭은 기대치를 크게 하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5년 실적 기준 사업부문별 영업가치는 반도체 134.7조원, IM 89.7조원, 디스플레이 14.5조원, CE 4.9조원으로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보통주 가치는 국내 시장 리스크를 고려해 -20% 할인을 적용해도 188 만원에 육박한다"며 "시장에서 우려하는 IM 부문의 영업가치를 '0'으로 놓더라도 보통주의 주당 가치는 132만원으로 현 주가는 IM부문의 우려가 충분히 반영된 락바텀(Rock Bottom·최저점) 구간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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