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한라홀딩스는 2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자회사인 한라마이스터 흡수합병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라홀딩스는 자동차 부문인 ㈜만도, 건설 부문인 ㈜한라와 함께 그 동안 추진해 왔던 책임경영 체제를 더욱 더 강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라홀딩스는 브랜드 및 지적 재산권을 관리하는 지주부문과 자동차부품 유통 및 물류 등의 사업부문으로 구성돼 있으며 올해 예상 매출액은 1조원이다.
한라그룹 관계자는 "자금운용상의 효율성 및 재무 건전성 향상과 마이스터 사업부문의 대외 신뢰도 증가에 따른 사업효율성 증대의 시너지효과를 볼 수 있으며, 이는 궁극적으로 주주 가치 증대에 기여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한라그룹은 지난 2014년 9월 만도를 한라홀딩스와 만도로 분할하면서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을 시작했다. 한라홀딩스는 이번 한라마이스터와의 합병으로 지주회사 전환에 따른 공정거래법상 행위 제한 요건을 대부분 해소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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