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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사태] 아산충무병원 ‘코호트 격리’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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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번 환자관련 704명 중 47명…충남지역 격리자 59명으로 줄어, 3일 병동 소독→4∼5일 병동 환기→6일부터 정상진료, 격리에서 풀린 64명 ‘5일간 모니터링’ 계획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남 아산충무병원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의심자와 관련, ‘코호트 격리(Cohort Isolation)’를 풀었다. 코호트 격리란 방역의 하나로 전염병을 번지게 할 수 있는 환자들을 집단으로 떼어놓는 것을 말한다. 코호트(Cohort)는 ‘동일집단’이란 뜻이다.


충남도 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일 0시를 기해 아산충무병원 코호트 격리조치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충남지역 메르스 격리자 수는 59명으로 줄었다.

아산충무병원은 119번 환자가 단국대병원으로 옮겨 확진판정받기 전인 지난달 5일부터 9일까지 입원치료 받았던 곳이다.


충남도 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지난달 10일 119번 환자 확진판정으로 이 병원에서 입원치료받던 환자와 외래환자, 보호자 663명을 비롯해 모두 704명을 떼어내 관리했다. 이중 119번 환자가 입원치료 받은 7층과 6층의 일부 입원환자와 의료진 80명에 대해선 확진자와 접촉할 수 있다고 보고 코호트 격리조치를 풀었다.

지난 17일엔 이 병원에 코호트 격리돼있던 간호사(163번 환자)가 확진판정 받으면서 코호트 격리는 2일까지 14일이 더 늘어났다.


충남도 대책본부는 당시 163번 환자와 함께 격리돼있던 간호사 17명, 환자 일부를 다른 의료기관으로 나눠 격리하고 나머지 환자, 보호자, 간호사 등 47명은 아산충무병원 병실에 1인1실씩 격리한 바 있다.


대책본부는 2일 아산충무병원 코호트 격리해제에 따라 3일 소독전문업체를 통해 병동을 소독하고 4∼5일 병동 모두를 환기시킨 뒤 6일부터 정상진료할 수 있게 한다. 코호트 격리에서 풀린 아산충무병원 47명을 비롯, 모두 64명에 대해선 5일간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한편 163번 환자로 격리된 간호사 17명을 대신해 아산충무병원에서 일했던 국군지원의사 및 간호사들은 원래 근무지로 돌아간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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