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일본 여자축구가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2연속 우승 가능성을 열었다.
일본은 2일(한국시간) 캐나다 에드먼턴의 커먼웰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4강전에서 잉글랜드에 2-1로 이겼다. 2011년 독일 대회 우승 이후 두 대회 연속 결승에 올라 오는 6일 미국과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일본과 미국은 4년 전에도 결승에서 만나 연장전까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일본이 3-1로 승리했다.
일본은 전반 32분 주장 미야마 아야가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어 앞서 갔다. 그러나 상대에게도 똑같이 페널티킥을 허용, 전반 40분 패러 윌리엄스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무승부로 끝날 것 같던 후반 추가 시간 잉글랜드의 자책골이 승부를 갈랐다. 일본이 미드필드에서 길게 넘긴 패스를 수비수 로라 바셋이 벌칙구역 안에서 밖으로 걷어내려 했으나 공이 크로스바를 맞고 골라인을 통과하며 희비가 엇갈렸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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