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오는 13일 초복을 앞둔 가운데 삼계탕과 장어가 가장 인기있는 보양식으로 꼽혔다.
소셜커머스 위메프(대표 박은상, www.wemakeprice.com)는 남녀회원 20~50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보양식 계획 설문결과, 가장 많이 챙기는 복날은 '초복'으로 조사됐다고 2일 밝혔다. 이 가운데 50대 여성의 74%가 초복을 챙기는 반면 20대 남성은 53%만이 챙긴다고 응답했다.
전체 응답자 중 83%가 보양식을 먹는다고 밝혔으며 보양식 예산은 평균 2만3000원으로 나타났다. 보양식을 먹는 이유로는 '몸에 좋아서'와 '더위를 이기려고'가 1, 2위를 차지했으며, '습관적으로'가 3위를 차지했다.
올해 보양식으로 생각하고 있는 메뉴는 단연 삼계탕(51%)이었으나, 장어(22%)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지난해 대비 올해 보양식으로 삼계탕의 선호도가 16% 감소한 반면, 장어는 11% 증가했다.
특히 보양식을 먹는 이유로 '몸에 좋아서'를 응답한 4050 남성은 올해 삼계탕보다 장어를 먹겠다고 답했으며, '더위를 이기려고'로 응답한 경우에만 삼계탕이 장어보다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한편 보양식을 먹지 않겠다고 응답한 40대 남성의 10%는 '같이 먹을 사람이 없어서'를 이유로 꼽았다.
위메프가 지난 6월 15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보양식 판매 현황을 조사한 결과 대표 보양식 중에서도 장어가 전년 동기 대비 7배 많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5월~7월이 장어의 제철이기도 하고 올해 양식 출하량이 크게 늘어 장어가격이 예년에 비해 크게 하락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위메프 엄상규 신선식품팀장은 "예년보다 이른 무더위로 인해 삼계탕과 장어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신선한 영계육과 장어를 집에서 바로 드실 수 있도록 다양한 구성으로 특가에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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