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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한국 공무원 버스 추락사고 사망10명…중상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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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9명, 여행사 대표 1명 등 모두 10명 숨져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1일 중국에서 발생한 지방행정연수원 현장학습 차량 추락사고로 현재까지 1명이 숨지고 18명이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자치부는 외교부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와 주선양총영사관 현장사고대책반을 통해 공식 확인한 결과, 이번 지방행정연수원 현장학습 차량 추락사고로 현재까지 10명이 숨지고 18명이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지방행정연수원 중견리더과정 연수생인 지방공무원 148명(지원관 5명 포함)은 고구려·발해·항일독립운동유적지 현장학습차 중국을 방문, 6대의 버스에 나눠 타고 지린성(吉林省) 지안(集安)에서 단둥(丹東)으로 이동 중이었다.


이 차량 중 1대는 오후 3시30분께 지안과 단둥의 경계지점에서 교량아래 강바닥으로 추락했다. 사고 당시 추락버스에는 연수생 신분의 지방공무원 24명, 지방행정연수원 지원관 1명, 여행사 사장 1명, 중국인 2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이번 사고로 부산시 공무원인 김모(55)씨를 포함해 9명의 공무원과 여행사 대표 김모(53)씨 등 10명이 숨졌다. 인천시 공무원 이모(55)씨를 포함한 공무원 5명과 중국인 기사·가이드 등 7명은 각각 골절·내장파열 등 중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공무원 11명은 경상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행정연수원 측은 사고수습대책본부를 마련하고 유관부서와 협력, 사고 수습에 나서고 있다. 행자부도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을 사고현장으로 급파할 예정이며, 지방행정실에 상황대책반을 편성해 현지와 긴밀한 공조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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