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영화 ‘연평해전’이 누적 관객 200만 명을 돌파했다.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중 최단기간에 이룬 쾌거다.
영화진흥위원회의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연평해전’은 1일 오후 5시 30분을 기준으로 누적 관객 200만658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24일 개봉부터 이어온 박스오피스 선두를 지키며 8일 만에 고지를 밟았다.
관객몰이 속도는 1000만 명을 돌파한 ‘광해, 왕이 된 남자(2012)’, ‘국제시장(2014)’과 흡사하다. 명절이나 연말과 같은 탄력 요소의 부재에도 승승장구한다. 개봉 2주차 월요일(6월 29일)에 개봉일보다 약 40% 증가한 21만여 관객을 동원했을 정도.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등의 블록버스터가 2일 선보이지만 쉽게 꺾이지 않을 기세다.
‘연평해전’은 대한민국이 월드컵의 함성으로 가득했던 2002년 6월, 조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던 사람들과 그들의 동료, 연인, 가족을 다룬 휴먼 감동 실화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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