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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는 대한민국, 반려동물 시장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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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용품 시장 2020년 6조원
고양이용품 판매량 2배 급증
곤충젤리 등 이색상품도 인기

혼자 사는 대한민국, 반려동물 시장 커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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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싱글족인 김소라(가명·35)씨는 대형마트에 장 보러 갈 때면 꼭 펫샵이 있는지 미리 검색해 본 후 찾아간다. 벌써 2년째 단짝인 애완견을 집에 홀로 두지 않기 위해서다. 김씨는 "평일에는 직장 가야해서 못 돌보기 때문에 얼마 전 애완견 전용채널을 신청했다"며 "주말에라도 붙어있으려고 대형마트 갈 때는 펫샵에 맡기고 서둘러 장을 본다"고 말했다.

싱글족이 늘면서 반려동물 시장이 급격히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유통업계에서도 확대되는 반려동물 시장을 잡으려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반려동물 키우는 인구는 1000만명, 전체의 18% 수준으로 추산되고 있다. 반려동물 시장규모도 나날이 발전해 농협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1조4300억원이었던 시장 규모가 2020년에는 6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미 일본은 애완산업 규모가 15조원에 달하고 애완인구가 전체의 30%에 달하는 4200만명으로 추산된다. 우리나라도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에 도달하면서 애완시장이 매년 두 자릿수 신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실제 온라인 쇼핑몰들에서 애완용품 수요는 빠르게 늘고 있다. 특히 개와 달리 독립적인 성향을 보여 바쁜 싱글족들에게 더욱 사랑을 받는 고양이 관련 용품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 G마켓에 따르면 지난해 고양이용품 판매량은 3년 전인 2011년에 비해 143% 급증, 2배 이상 확대됐다. 올 들어서도(1월1~6월15일) 고양이 용품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애견용품은 2011년 대비 지난해 32% 증가했고 올 들어서도 16%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세다. 곤충과 고슴도치 등 기타 이색 반려동물 용품도 지난해 3년전 대비 63% 늘어났고 올해는 45% 확대됐다. 이에 무기질을 균형있게 배합한 '바이오 곤충젤리'나 '펫존 버블버블 워터리스 고슴도치용 거품샴푸', 애견 입냄새를 없애기 위한 '오렌지펫 애견치석제거 스케일러' 등 이색 애완동물 상품도 성황리에 판매되고 있다.


유통업계도 일제히 '펫숍'을 확대하며 트렌드를 발빠르게 반영하는 분위기다. 이마트는 최근 일산 킨텍스에 '이마트타운'을 세우면서 '몰리스펫샵'을 큰 규모로 오픈했다. 이마트는 2010년 이마트 트레이더스 구성점에 숍인숍 형태로 몰리스펫샵 1호점을 오픈한 이후 매장을 꾸준히 늘려 현재 26개를 운영 중이다. 2011년 10개점에서 지난해 23개점으로 늘린데 이어 올해는 성수점과 센트럴시티(강남), 이마트타운점을 추가로 오픈했다. 매출액도 증가해 지난해 몰리스펫샵 매출액은 2011년 대비 227% 확대됐다.


2012년 3월 송파에 '펫가든' 1호점을 내며 반려동물 시장에 뛰어든 롯데마트 역시 매장을 꾸준히 늘려 현재 전국 27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홈플러스는 가장 늦은 2013년 1월 동수원점에 '아이 러브 펫'을 열기 시작한 이후 12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2013년에는 온라인 애완용품샵 '펫 플러스'도 오픈했다.


홍자민 몰리스 팀장은 "최근 1~2인 가구가 급증하고, 1인 자녀 가구가 증가하면서 가족과 같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이마트 고객 중 10% 가량이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으로 나타나 반려동물을 키우는 고객분들이 조금 더 편안한 환경에서 쇼핑을 즐기실 수 있도록 몰리스 펫샵을 늘려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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