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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 둘러싸고 각 분야 전문의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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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원자력의학원, 다학제 통합진료 시작

암환자 둘러싸고 각 분야 전문의 모인다 ▲암 치료를 위해 각 분야의 많은 의사들이 함께 모인다.[사진제공=의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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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암 치료를 위해 많은 의사들이 함께 모인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양광모, 이하 의학원)이 다학제 진료 시스템을 구축하고 본격 진료에 착수했다고 1일 발표했다.


의학원은 개원 초기부터 각 과 전문의의 협진을 통해 최적의 암 치료법을 적용해 왔는데 협력 진료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환자의 편의를 위해 다학제 통합진료 시스템을 마련했다. 다학제 통합진료란 환자가 한 분야 전문가의 진료만 받거나 몇 개의 과를 옮겨 다니며 진료를 받던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났다. 내과, 외과를 비롯한 여러 임상과와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핵의학과 등 여러 전문의들이 한 자리에 모여 진료를 하는 방식이다.

환자와 보호자가 한 자리에 모인 자리에서 각 분야 전문의들은 수술,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등의 치료 방법과 순서를 결정한다. 항암치료와 방사선 치료 병용 유무 등에 대한 최적의 치료 방침을 정한다. 다학제 통합진료 시스템은 이미 미국과 유럽에서는 그 실효성이 입증돼 정착된 제도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다학제 통합진료가 시행되고 있다.


양광모 의학원장은 "환자의 치료에서 고려할 사항은 병기 뿐 아니라 전신상태, 체력, 스트레스 등이 있고 이에 따라 수술 치료, 항암치료와 방사선 치료의 순서와 비중이 달라질 수 있다"며 "이런 상황과 함께 기존 질병이 재발하거나 전이, 합병증 등이 발생하기도 하고 또 다른 질병이 생기는 경우도 있는데 다학제 통합진료를 통해 최적의 방법을 신속하게 결정해 치료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의학원은 2015년 6월부터 간암과 두경부암의 다학제 통합진료를 시작하고 점차 적용 분야를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다학제 통합진료 적용 여부는 주치의의 판단과 환자, 보호자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한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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