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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볼모지 성동, 문화 꽃 피울까?...성동문화재단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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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일 소월아트홀서 출범식 갖고 전문적인 문화 콘트롤타워 역할 수행...김정환 대표 등 이사 10명, 감사 1명 출범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문화 볼모지 성동에 문화의 꽃이 피울 것인가?


성동구(구청장 정원오)의 문화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성동문화재단’이 7월1일 소월아트홀에서 출범식을 가진다.

문화예술계 인사와 지역의 국회의원, 시의원, 구의원 등 다수가 참석한 가운데 재단본부가 위치한 성동구립도서관에서 간판 제막식으로 시작된다.


문화 볼모지 성동, 문화 꽃 피울까?...성동문화재단 설립 정원오 성동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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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전행사로 소월아트홀에서 구립여성합창단과 소월아트심포니오케스트라의 출범 축하공연이 진행된다. 본 행사는 재단 이사장의 설립선언, 재단 설립 경과보고, 재단 홍보영상 상영, 내외빈 축사, 케이크 커팅, 기념촬영 순이며, 문화예술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다.

재단 사무실은 성동구립도서관 5층에서 운영되며, 임원은 김정환 대표를 비롯한 이사 10명, 감사 1명 등 문화예술계 인사들로 구성된다.


성동문화재단 설립은 서울시 자치구에서는 아홉 번째로 추진되는 것이다. 지난해 7월 정원오 구청장 취임 직후 문화재단 설립 추진계획을 세우고 올 1월 성동문화재단 설립 타당성 연구용역을 마쳤다. 이 후 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조례 제정, 임원 공개모집을 거쳐 6월5일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성동문화재단은 출범 후 문화예술 트렌드 개발 및 문화정책 수립, 지역사회와 문화네트워크 구축, 성동구 대표 축제 모델 개발 등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문화분야 콘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또 문화회관, 도서관 등 문화시설의 효율적 운영 지원과 문화예술 평생교육 강좌 운영 등 문화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지금은 문화가 경쟁력인 시대”라며 “성동구만의 색깔을 입힌 문화 도시를 만드는 일에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문화재단이 출범함으로써 성동구 문화예술 사업의 전문성 제고와 주민을 위한 문화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이루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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