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보험산업 수입보험료 증가율 7.5% 상향조정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보험연구원은 올해 국내 보험산업 전체 원수(수입)보험료가 기존 5.2%에서 7.5%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29일 밝혔다.

보험연구원이 분석한 '2015년 수입보험료 수정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생명보험의 경우 저축성보험의 기저효과가 완전히 사라짐에 따라 보장성보험(6.7%), 퇴직연금(27.3%)뿐만 아니라 저축성보험(4.7%)도 성장해 수입보험료가 7.9%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개인보험은 보험회사의 보장성보험 확대 전략 지속, 타 금융상품에 비해 상대적인 금리경쟁력 유지 등의 영향으로 5.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단체보험은 대기업의 퇴직연금 가입 증가와 사적연금 활성화 정책 지속의 영향으로 7.9%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손해보험은 수입보험료가 7.0%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장기손해보험의 경우 장기상해보험과 장기질병보험 증가세에 힘입어 6.6% 증가할 것이 예상됐다. 자동차보험은 지난해 미반영된 자동차보험료 인상분 반영과 대물담보 가입금액 증가 추세로 4.7% 증가가 전망됐다. 퇴직연금은 사적연금 활성화 정책 등으로 26.5%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지난해 보험산업 전체 수입보험료는 보장성보험과 퇴직연금 중심으로 생명보험(1.9%)과 손해보험(8.3%) 모두 성장하며 4.4%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