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삼성물산 소액주주연대가 삼성물산에 우선주 주주명부 열람과 등사를 청구했다.
29일 삼성물산 소액주주연대 인터넷 카페 운영진은 "우선주 주주총회 소집을 위한 주주명부 확인용으로 지난 26일 삼성물산에 우선주 주주명부 열람 및 등사 청구를 요청하는 내용증명을 보냈다"고 밝혔다.
삼성물산 소액주주연대는 삼성물산 우선주 주주로서 4가지 손해 가능성을 제기했다.
삼성물산 소액주주연대는 "우선주 합병비율 평가방식이 최근 합병을 결의한 SK와 SK C&C 합병비율 평가방식보다 불리하다"며 "우선주 주식수 감소로 유동성 리스크가 현저히 증가하는 것도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식매수청구권 행사와 합병신주 배정 결과에 따라 주주수 요건(300명 이상)등의 신규 상장 요건이 충족되지 않을 경우 상장이 불가해 환금성 제약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삼성물산 소액주주연대는 "이번 주주명부 열람 및 등사 요청건은 우선주 별도 주주총회 결의를 위한 주주권 공동행사만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며 삼성물산에 내달 3일까지 답변을 달라고 요구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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