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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대기·하천·토양' 다이옥신농도 일본보다 낮아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52초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지역 대기 중 '다이옥신' 농도가 환경기준치보다 크게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이옥신은 폐기물소각이나 화재, 담배 등을 통해 배출되는 다이옥신류와 퓨란류를 총칭해 이른다. 세계적으로 총 210종이 있고, 이 중 17종이 발암성, 심장기능 장애 등 인체에 유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28일 발표한 '2014년 경기도내 대기 중 다이옥신 농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도내 대기중 다이옥신 농도는 0.197pgTEQ로 조사를 시작한 2001년보다 65%(0.555pgTEQ) 감소했다.

TEQ는 다이옥신 이성질체 중 가장 독성이 강한 2,3,7,8-TCDD(Tetra Chloro Dibenzo Dioxin)의 독성을 1로 하고 17종의 다이옥신에 대해 값을 적용해 나타낸 다이옥신 농도를 말한다. 또 pg(피코그람)은 1조분의 1g(10-12g)을 의미한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2001년부터 수원, 안산, 시흥, 부천, 고양, 양주, 동두천, 포천, 구리, 양평 등 10개 시ㆍ군에 측정기를 설치하고 분기별 1회, 연간 총 4회 대기 중 다이옥신 평균농도를 측정하고 있다.

도내 하천과 토양의 다이옥신 농도 역시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주요 13개 하천 물의 다이옥신 농도는 1L당 평균 0.083pgTEQ로 조사됐다. 이는 일본의 하천수질 기준(1.0 pgTEQ)과 비교해도 낮은 수준이다.


토양은 사고ㆍ민원발생지역 17개소에 대한 다이옥신 농도를 측정한 결과로 토양 1g 중 평균 11.002pgTEQ로 일본 환경기준(1,000)의 100분의 1 수준이었다. 어린이놀이시설 14곳의 다이옥신 농도는 토양 1g 중 평균 3.387pgTEQ로 일본 환경기준의 300분의 1 수준으로 조사됐다.


하천 및 토양의 경우 아직 다이옥신에 대한 국내환경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경기도 대기, 하천, 토양은 인체에 치명적인 독성을 가진 다이옥신 오염으로부터 안전한 수준"이라며 "이번 조사 결과를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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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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