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먼 CEO 추도사 "충만하고 완벽한 삶…빛나는 별이 졌다"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 지미 리 JP모건체이스 부회장(사진)의 장례식이 22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세인트패트릭 대성당에서 열렸다. 2600석 규모의 성당에서 수백명이 모인 가운데 치러진 장례식에는 월가 거물들과 주요 기업 수장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 로이드 블랭크페인 골드만삭스 CEO, 스티븐 슈워츠만 블랙스톤 회장,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 CEO,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 시장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밖에 루퍼트 머독 뉴스코프 회장, 잭 웰치 전 제너럴일렉트릭(GE) 회장, 댄 로브 써드 포인트 CEO, 마리사 메이어 야후 CEO,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 데이비드 스턴 전 미국프로농구(NBA) 총재 등 46명은 명예 조문객 안내자(honorary ushers)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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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먼 CEO는 추도연설에서 "지미 리의 생은 예상치 못하게 짧았지만 그는 누구보다 충만하고 완벽한 삶을 살았다"면서 "지미는 천재였고 빛나는 별이었다. JP모건에 몸담은 40년간 놀라운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인수 전문가인) 지미의 영입으로 앞으로 천국은 더 많은 종교들을 효율적으로 융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이먼 CEO는 자신이 후두암에 걸렸을 때 리 부회장이 방문해 위로한 점도 언급했다. 외신들은 다이먼 CEO가 추도사를 읽는 동안 슬픔을 억제하기 위해 수차례 말을 멈췄다고 전했다.
리 부회장은 지난 17일 62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그는 코네티컷주 대리언 자택에서 운동 중 호흡곤란 증세를 보인 뒤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을 거뒀다. 그는 1975년 JP모건의 전신인 케미컬은행에 입사했다. 이후 40년간 JP모건에 몸담으면서 굵직한 M&A를 성사시켰다. 2009년 컴캐스트의 NBC 인수, 2010년 유나이티드항공과 콘티넨털 항공의 합병, GM의 기업공개(IPO) 등도 주도했다. 지난해 알리바바의 뉴욕증시 IPO를 도왔고 최근까지 GE의 금융부문 자회사 GE캐피털 매각에 관여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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