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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생명 '손예진 이모티콘' 효과…카톡플러스친구 7만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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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생명 '손예진 이모티콘' 효과…카톡플러스친구 7만 넘었다 '열정 직장인' 손예진 이모티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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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손예진 카카오톡 이모티콘에 직장인의 열정적인 24시를 담아보면 어떨까요. 특히 손예진 의상에 농협 배지도 달면 고객은 물론 농협 전체 직원들에게 더 친근한 이미지를 줄 것 같습니다."

김용복 NH농협생명 대표는 자사 홍보모델인 배우 손예진을 활용한 카카오톡 이모티콘 제작을 앞두고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회의에서 이같이 제시했다. 대한민국 직장인의 24시를 표현하는 '열정 직장인' 모습에 농협색을 입히자는 얘기였다.


직원들도 공감했다. 올해 4월 첫선을 보인 1차 이모티콘과 차별화된 새로운 캐릭터가 필요했다. 이러한 공감대를 거쳐 지난 15일 공개한 '내맘같지 않은 직장생활' 이모티콘은 일주일간 1만1100명이 넘는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확보했다.

23일 농협생명에 따르면 이번에 선보인 손예진 이모티콘 12종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을 활용한 브랜드 알리기 일환으로 기획했다. 올해 4월부터 한달간 진행한 1차 버전이 플러스친구 약 6만명을 확보하는 좋은 반응을 보이면서 2차 버전이 기획된 것이다.


농협생명은 2012년 3월 출범 때부터 손예진과 전속모델을 계약하고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 1차 버전에서는 손예진이 특유의 귀염성과 발람함으로 '사랑해' '굿밤' '내맘알지' 등의 문구를 날리며 고객에게 친근함을 전달했다.


새로운 버전에서는 손예진이 농협 배지가 달린 파란색 정장을 입은 농협직원으로 변신했다. 고객을 만나러 영업 현장에 땀흘리며 뛰어가고 종종 야근 때문에 힘들기도 하지만 보험업에 대한 자부심과 회사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밝게 웃으면서 열정적으로 생활하는 콘셉트다.


김 대표가 카카오톡을 통한 브랜드 알리기를 선택한 이유는 2030대 고객층만이 아닌 전 연령층 활용도가 높다고 평가했기 때문이다. 농협생명의 경우 다른 생명보험사에 비해 기존 고객층 연령이 높은 편이다.


고객들이 카카오톡 앱 상에 플러스친구를 검색하고 'NH농협생명'을 친구로 추가하면 손예진 이모티콘을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농협생명 관계자는 "SNS를 통한 마케팅 활동은 특히 친근감과 신뢰감이 중요한 생보사의 특성상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채널"이라며 "1차에 이어 2차 손예진 이모티콘도 직원들은 물론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연말에 3차 이벤트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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