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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공무원임용시험 계획대로 27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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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당일 응시생들 손 소독 및 마스크 쓴 뒤 응시, 시험종사자 1000여명으로 늘려 메르스 관련안전 및 방역 강화…자가격리자, 능동감시대상자는 집에서 감독관, 경찰, 간호인력 입회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남도 공무원임용시험이 계획대로 27일 치른다.


충남도는 오는 27일 전국 16개 시·도에서 치러지는 공무원 임용시험을 당초 예정대로 진행키로 하고 메르스가 번지지 않도록 힘쓸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충남도는 최근 메르스 여파로 응시생들의 우려가 깊어지는 가운데 1주일 전에 시험을 치른 서울시 사례를 참고해 더 안전하고 차분한 분위기에서 치르도록 할 방침이다.


모든 응시자들을 대상으로 핸드폰문자서비스(SMS)로 시험시행과 메르스 관련 안내사항을 알리고 충남넷홈페이지와 통합응시센터 게시판에 관련내용도 싣는다.

특히 예년보다 시험종사자 수를 크게 늘려 1000여명이 현장에 나가고 시험전날과 시험이 끝난 뒤 방역을 강화한다.


시험당일엔 시험실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마스크 8000개, 학교당 손소독제 10∼15개를 둬 응시생들이 소독을 하고 마스크를 쓴 뒤 시험을 치도록 할 예정이다.


열화상감지기와 체온계로 발열증세 등 의심증상을 보이는 응시생은 별도시험실에서 응시토록 하고 간호인력과 구급차를 대기시켜 긴급 상황에 대비한다.


자가격리자와 능동감시대상자가 응시를 원할 땐 사전신청을 받아 감독관, 경찰, 간호인력이 집을 찾아가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한다.


충남도 관계자는 “16개 시·도에서 동시에 치러지는 시험인 만큼 계획대로 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메르스와 관련, 지역사회 안정과 응시생 감염을 막는데 온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시험엔 9661명이 지원, 12.5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필기시험은 27일 오전 10시부터 천안지역 12개 학교에서 이뤄진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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