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19일 일본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일본은행(BOJ)이 예상대로 기존의 양적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하면서 투자자들이 안도했다. 향후 증시 상승여부는 BOJ의 추가 완화책 힌트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닛케이225 지수는 0.92% 오른 2만174.24로, 토픽스지수는 0.89% 뛴 1631.01로 거래를 마쳤다.
해운사 니폰유센이 3% 올랐다. 일본석유개발은 SMBC 닛코 증권의 주가 전망치 상향 조정 소식에 1.7% 상승했다. 반면 도쿄가스는 2.3% 하락했다.
BOJ는 본원통화 규모를 연간 80조엔(약 728조원) 늘리는 현행 양적·질적완화 정책을 지속하기로 했다. 기준금리도 0.10%로 동결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에 부합하는 것이다.
BOJ는 이번 회의에서 "일본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소비세 증가 부분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에너지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당분간 0%대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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