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내달부터 월세 통계구간더 촘촘히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3초

표본수 2만4000가구로 늘려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다음 달부터 월세 통계를 내기 위한 표본 수가 크게 늘어난다. 월세 전환이 급증하는 추세에 맞춰 보다 정확한 통계치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김세기 한국감정원 주택통계부장은 "보증금 비율에 따라 월세 구간을 세분화해 다음 달부터 조사에 들어간다"며 "이를 반영한 통합월세지수는 오는 8월3일 공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표본 수는 기존 8개 시도의 3000가구에서 전국 206개 시군구의 2만4860가구로 확대된다. 정확도를 높이고 기존 주택가격동향조사(매매ㆍ전세)와 일원화하기 위한 취지다.

월세유형을 구분하는 기준과 각 구간의 명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교통부와 감정원은 월세보증금이 2년치 이하의 월세인 경우 '일반월세', 월세보증금이 전세금의 60% 이상이면 전세에 가까운 '준전세', 이 사이에 있는 주택 유형을 '보증부 월세'로 구분할 예정이다.


김 부장은 "월세 세분화를 위한 보증금 비율과 각 구간의 명칭을 국토부와 논의를 거쳐 이번 주 중 확정할 방침"이라며 "이를 위해 공인중개사 등 이해당사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구간을 세분화한 통합월세지수는 향후 전세지수와 합쳐 내년 1월 전월세통합지수로도 공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는 7월부터는 박근혜정부의 주거복지의 핵심정책인 주택바우처 본사업도 실시된다. 이 사업은 지난해 7~9월 시범사업을 거쳐 10월부터 본사업이 시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주거급여 신청과 지급 절차 등을 담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 개정안 국회 처리가 미뤄지면서 다음 달부터 본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원대상은 기존 73만가구에서 최대 97만가구로 확대될 것으로 추산된다"며 "주거비 지원 수준도 가구당 월평균 9만원에서 11만원으로 2만원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음 달부터는 '호반베르디움 센트럴파크'를 시작으로 경기도 시흥의 배곧신도시 입주가 시작된다. 총 15개동, 1414가구 규모로 지난 8일에는 아파트 전체를 처음으로 공개하기도 했다. 이어 오는 30일에는 1442가구 규모의 SK뷰도 집들이를 시작한다.


윤지해 부동산114 연구원은 "두 아파트의 경우 분양 당시 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아 평균 분양가가 3.3㎡당 800만원 후반으로 낮았다"며 "최근 주택시장 분위기가 좋아 입주가 시작되면 이를 훌쩍 뛰어넘는 가격대의 시세가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