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장서희, 집들이 모습 보니…깐깐한 처제 등쌀에 '진땀'

윤건 장서희 집들이.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님과 함께2'에 출연 중인 윤건 장서희 부부가 집들이에 초대한 안선영, 이채영 때문에 진땀을 흘렸다.

18일 방송된 JTBC '님과 함께 시즌2-최고(高)의 사랑'에서는 안선영과 이채영이 윤건 장서희 부부의 신혼집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안선영은 처음부터 독설을 날리며 장서희를 당황하게 했다. 기대감 가득한 표정으로 신혼집을 둘러보던 안선영은 아수라장이 된 주방을 보며 "누가 보면 열 명 초대한 줄 알겠다"고 말했다. 이어 단출하게 차려진 상을 보고는 "집들이인데 이게 다냐"며 "요리바보 부부라고 소문났다. 이럴까봐 바나나 가져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안선영과 이채영은 집들이 선물을 꺼내놓기 시작했다. 이채영은 와인을 건네며 "좋은 소식 있었으면"이라고 덧붙여 훈훈함을 자아낸 반면 안선영은 즉석요리 세트를 선물해 눈길을 끌었다. 상자 안에는 '요리바보' 부부를 위한 즉석 밥과 통조림 햄, 인스턴트 카레 등이 가득했다.

윤건 장서희 집들이.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안선영은 윤건이 내놓은 연포탕을 맛보고 본격적인 잔소리를 시작했다. 그는 "형부, MSG 좀 넣지 그랬냐. 물 반, 낙지 반 맛이 난다"고 혹평했다. 부부가 야심차게 내 놓은 깍두기에 대해서는 "그냥 사 먹어 언니. 사 먹는 게 더 맛있어. 실수로 마늘 많이 넣었어?"라고 지적했다.

또 "낙지가 왜 안 꿈틀거리냐. 낙지는 언제 넣냐. 낙지 좀 자르면 안 되냐" "쑥갓, 미나리는 맨 마지막에 넣는 거다"고 잔소리를 늘어놓더니 "언니 나 처제로 오지 말고 시어머니로 올걸 그랬어. 언니 나한테 점찍고 복수해"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윤건은 손님들을 위해 청포도 와인을 꺼냈다. 이채영에게 와인을 따라주던 그는 긴장한 나머지 "실물보다 더 예쁘십니다"고 말했다. 이에 이채영은 웃으며 "준비된 멘트인 것 같다. '화면보다 실물이 더 예쁘십니다'고 해야 하는데 형부가 '실물보다 더 예쁘십니다'고 했다"고 말해 윤건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윤건은 "영혼이 완전 빠져나간 사람처럼 멍했다"며 "주변 친구들에게 집들이 자문을 구했는데 다들 힘들다고 했다. 이런 거구나 싶었다"고 심경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