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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회생?…5개월만에 반등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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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안정·美 경기 회복…이달들어 전년보다 16.5% 늘어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 하향곡선을 그리던 수출이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발목을 잡던 유가가 최근 안정세로 돌아서고 미국 등 선진국 경기 회복이 가시권에 들면서 하반기 수출도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18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10일까지 수출은 132억22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6월 수출은 478억3600만달러로 아직까지 차이가 커 예단할 수는 없지만 월초 분위기를 이어간다면 이달 수출이 반등할 것이라는 것이 당국의 분석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이달 수출은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와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가 포함된 컴퓨터, 일반기계 품목에서 수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와 함께 석유·화학제품과 자동차 수출이 호조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입은 대부분 월초에 몰리고 수출은 월말로 갈수록 늘어난다는 통관 상식을 적용하지 않더라도 긍정적인 수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전반적인 수출 감소에도 12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는 반도체는 시스템반도체 중심으로 상승세가 예상된다. 최근 가격이 저렴해진 SSD는 내년까지 수출 효자품목으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메리츠종금증권에 따르면 SSD 수요는 2019년까지 연평균 49%씩 증가할 전망이다.

국제유가가 한 달 이상 배럴당 60달러대 초반에 형성되면서 석유·화학제품 가격이 안정세를 찾고 있다는 점도 반가운 소식이다. 중동과 유럽, 중남미 등 주요 지역에서 판매가 위축됐던 자동차도 현대차 신형 투싼의 북미 수출 등 신차 출시 효과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5개월 연속 내리막을 그리고 있는 수출 흐름도 하반기에는 추세적 상승세로 반전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유가 급락으로 세계 경기 회복에 찬물을 끼얹은 작년에 비해 올해는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경기가 다소 회복될 전망이다. 이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미국 경제가 지난 1분기의 경기 위축에서 벗어나 완만한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장기화되고 있는 엔저현상과 중국 경제 성장률 둔화는 여전히 하반기 우리 수출의 복병이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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