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17일 일본 주식시장이 소폭 하락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2% 하락한 2만219.27, 토픽스지수는 0.38% 내린 1633.70에 거래를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별로는 도요타와 미쓰비시도쿄파이낸셜이 각각 1%, 0.87% 하락했고 일본전신전화공사가 0.2% 올랐다. 주가가 0.12% 상승한 미즈호파이낸셜은 거래량이 급증했다.
주식시장을 떠받칠 호재가 없는 상황에서 18~19일로 예정된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투자를 잠시 미루고 관망하는 분위기다.
이날 일본 재무성은 5월 무역수지 적자 규모가 2160억엔으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일본의 무역 적자폭은 지난 4월까지 3개월간 지속적인 감소세를 유지했지만 지난달 수출 부진 영향으로 다시 증가세로 전환됐다.
5월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2.4% 증가하는데 그쳤다.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수입은 8.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즈호증권의 수에히로 토루 이코노미스트는 "일본의 최대 무역 상대국인 중국의 느린 경제 성장이 일본의 수출 경제를 짓누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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